경북 구미시가 올해 각종 공모를 통해 총 65개 4189억원의 사업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5개 사업, 1209억원 대비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민선8기 이후 매월 전체 간부회의 시 개별 공모에 대해 시장이 직접 검토하고 지시하는 등 강도 있게 관리한 결과 올해 산업도시문화 등 시정 전분야에 걸쳐 높은 공모사업 성과를 거뒀다.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시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4,189억원 이며 이 중 시비는 고작 600억원(14%)에 불과하다.

필요한 재원의 86%(국도비 61%, 기타 25%)를 외부에서 조달해  전체의 재정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선정사업으로는 2022년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 사업(180억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50억원),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지원사업(40억원), 지역문화재 활용 및 문화유산 교육사업(2.9억원) 등이 있다.

총 65개의 사업 중 산업 분야 14건, 도시교통 분야 8건, 농촌 분야 7건, 문화 분야 20건, 기타 16건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고루 선정됐다. 또 문화관광체육과 산업경제에서 가장 많은 사업들을 유치해 향후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내년초 ‘정책개발’기능을 보강, 중앙부처 업무보고 및 사업계획의 수시 모니터링과 대내외적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정부의 공모 동향 파악에 한발 앞서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정부 예산안 분석 및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등 실무자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 교육을 실시하고 동기 부여를 위해 성과를 거양한 직원에 대한 포상 휴가와 함께 해당 부서에 대한 지원과 인센티브 제도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공모사업 관리체계 전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장호 시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산이 뒷받침 돼야하는 만큼 국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미/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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