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오는 31일부터 정선아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를 종료하고 일반판매로 전환하여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10% 특별할인판매를 시행해 왔으나 2023년 정부예산 최종 확정 결과, 지역상품권 관련 국비 예산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특별 할인 판매를 종료하고 일반판매로 전환 하기로 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지류형(종이) 상품권은 할인율 없이 정액으로 판매되고 카드형 상품권인 “와와페이”에 한해 5% 할인으로 변경 판매되며 개인별 월 할인구매 한도는 70만 원이고 연간 총 구매한도는 600만 원이다.

정선아리랑상품권은 2013년 도입이래 총 950억 원이 발행, 사용되어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는 등 지역화폐로서 자리 매김하고, 카드형 상품권인 와와페이는 출시 이후 5500여 명의 사용자가 등록했고 1825개소의 가맹점이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와와페이는 충전식 체크카드로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앱 “지역사랑상품권 chak”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농협과 우체국, 신협 등 금융기관 방문을 통한 창구발급도 가능하다.

한편 군은 내년부터 변경되는 상품권 판매제도의 혼선을 막고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2월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카드발급을 돕는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정선/ 최재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