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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체육회장 선거 "무자격 대의원 참여 의혹"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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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체육회장 선거 "무자격 대의원 참여 의혹" 파장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12.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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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종목 대의원, 서류상 대표로 자격만 부여 받았을 가능성" 이의 제기
시체육회 "추천자 본인 여부·종목별 자격 조사 실시...이상 없어"
지난 22일 실시한 여주시체육회장 선거 및 개표.
지난 22일 실시한 여주시체육회장 선거 및 개표.

제3대 여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채용훈 현 회장이 당선된 가운데, 경선 참여자 A씨가 투표권자 중 상당수에 대한 이의신청을 여주시 체육회에 정식 접수해 파장이 일고 있다.

경선자 A씨는 “이의신청서를 통해 투표자격이 없는 대의원이 선거에 참여했다는 취지의 이의 사유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실시된 여주시체육회장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참여했으며 여주시 12개 읍·면·동 체육회장에게 당연직 투표권 부여를 포함한 25개 종목별 단체 등 총 160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다.

투표에서는 160명의 투표권자 중 151명이 투표해 현 채용훈 회장이 77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A씨는 시에서 투표권을 부여한 25개 종목 단체의 회장에게 주어진 투표권 이외 각 종목 단체 대의원에게 부여한 투표권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지난 22일 실시한 여주시체육회장 선거 및 개표.
지난 22일 실시한 여주시체육회장 선거 및 개표.

A씨는 “각 종목 단체장에게 주어진 투표권은 인정하지만 종목 단체 산하 대의원은 정상적인 클럽 구성과 클럽활동을 하는 클럽 대표에게 주어지는 투표권”이라며, “자신이 경선 기간 중 대의원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상당수의 종목별 산하 대의원이 자신이 클럽의 대표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종목 단체의 대의원은 서류상으로는 클럽 대표의 형식을 갖추어 놓고 실제 종목 활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대의원 자격을 부여받아 투표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는 “체육회장 선거 관련 ‘체육회장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전반적인 선거를 관장하고, 각 종목 단체에서 총 292명의 대의원을 추천받아 160명의 투표권자도 선거운영위원회에서 직접 추첨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권자 추첨에 앞서 시체육회는 총 292명의 추천자에 대한 개별 전수 통화로 본인 여부 및 종목별 대의원 자격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며 “이들에게 부여한 대의원 투표자격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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