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탄' 與공세속 안전운임제 등 민생입법 앞세워 '정면 돌파'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놓고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는 여당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야당'의 모습을 내세워 여권과 차별화를 꾀하고, 대안정당 면모를 부각하고 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물가 상승을 비롯한 실물경제 위기, 북한 무인기 침공 등 안보 위기를 언급하며 임시회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본회의 긴급현안질문과 국방위 청문회로 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일몰법을 비롯한 민생입법, 정부조직법도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의 책무가 이토록 무거운데도 국민의힘은 여당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일몰법 중 하나인 안전운임제의 경우 연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현장의 혼란이 큰 만큼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임시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해 예산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8일 종료된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위원장을 맡은) 법사위원회에서 안전운임제 처리를 막으면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로 가져와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사실상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겠다고 한 점을 상기하며 "검찰의 소환 요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하는데 웬 방탄 이야기가 나오나"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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