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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OTT 콘텐츠' 지원작 대폭 늘린다…1235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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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OTT 콘텐츠' 지원작 대폭 늘린다…1235억원 편성
  • 홍상수기자
  • 승인 2023.01.08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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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집중 육성…OTT 제작 지원·기반시설 확충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화면]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화면]

문화체육관광부가 OTT 콘텐츠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8일 문체부에 따르면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올해 예산을 1천23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61억원 대비 774억원(168%) 증액한 규모다.

이 같은 예산 확대는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제작 지원 성과를 이어나가려는 취지다.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작품이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JTBC 제공]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JTBC 제공]

웨이브 가입자를 확대한 '위기의 X'와 왓챠에 공개돼 일본 시청률 1위에 오른 '춘정지란'은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지원작이다. 이밖에 주목받은 숏폼 '배드 걸프렌드'와 21년 만에 부활한 'MBC 강변가요제: 뉴챌린지'도 뉴미디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사업 지원작이다.

지난해 10.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예산을 지난해 116억원에서 454억원으로 늘리고 작품당 지원 단가도 최대 3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 사업은 국내 제작사와 OTT 플랫폼 간 지식재산권(IP) 공동 보유와 국내 OTT를 통한 1차 방영 의무를 조건으로 한다.

총 400억원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과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OTT 콘텐츠의 전 세계 동시 유통 등 후반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를 반영해 특수시각효과(VFX), 컴퓨터그래픽(CG), 번역·더빙, 장애인 시청각 화면해설 방송 등 후반 작업 지원에 300억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제작사가 확보한 IP 후속 사업화 등을 돕는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에도 100억 원을 편성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제공]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제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처럼 IP 확보 사례가 늘고 있지만, 중소제작사는 IP를 확보해도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점을 반영했다.

특히 창작·제작자들의 제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지원한다.

'오징어 게임' 촬영 장소인 대전 유성구 소재 '스튜디오 큐브'에 수상촬영과 일반촬영이 모두 가능한 '수상해양복합촬영장'을 올해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의 모든 스튜디오에서 특수 촬영이 가능하도록 '크로마키 스크린' 설치 등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이미지컷. [넷플릭스 트위터 제공]
드라마 '오징어게임' 이미지컷. [넷플릭스 트위터 제공]

지난해부터 동국대 영상대학원과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운영하는 OTT 콘텐츠 특화 과정 지원 규모를 19억원으로 확대해 제작 현장에 투입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신기술 활용이 필요한 장르물 수요 급증에 따라 VFX,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 기획·개발'에도 50억원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작년은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등 한국 방송영상콘텐츠 영광의 해였다"며 "이런 성과가 지속돼 방송영상콘텐츠가 우리 콘텐츠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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