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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령·포항 등 6개도시 '수소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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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령·포항 등 6개도시 '수소도시'로 거듭난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1.0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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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4년간 400억 투입...내년엔 157억여 규모 지원
평택항 수소복합지구·왕숙신도시 수소연료전지 등 추진
보령LNG터미널 연계 '세계 최대' 블루수소 밸류체 구축
광양 수소전용 항만터미널·포항 수소연료전지 예타 추진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수소 생산 및 저장 설비.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수소 생산 및 저장 설비. [포스코 제공]

올해 경기 평택·남양주시와 충남 당진·보령시,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가 '수소도시'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개 도시에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6개시에는 4년간 400억 원(국비 200억 원·지방비 200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에는 국비 52억5천만 원에 같은 규모의 지방비를 더해 105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평택시에는 평택항 중심의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를 추진하기 위해 수소항만, 블루수소 생산 특화단지, 수소 모빌리티 특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이용해 경제자유구역 내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게 된다. 수소생산시설부터 교통복합기지, 항만, 수소연료전지를 연결하는 15km 배관과 통합운영센터도 구축한다. 

남양주시에는 왕숙에 수소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신도시 내 아파트단지와 청사, 체육문화센터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수소버스와 청소차를 도입한다.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단지와 제철소, 당진항이 있는 당진시에는 주택과 대학교 기숙사, 공공시설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역시 수소버스와 청소차를 도입한다.

보령시는 보령LNG터미널과 연계한 세계 최대 블루수소 밸류체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광양시에는 수소전용 항만터미널을 만들 예정이다. 

포항시는 블루밸리산단에 수소연료전지사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제철소, 수소생산시설과 산단을 연결하는 15.4km 수소 배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그간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수소도시 관련 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되면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에너지비용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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