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선장학회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정성이 쌓이고 있다.

강원 정선군산림조합(조합장 전학규)은 10일 정선장학회를 찾아 최승준 정선장학회 이사장(정선군수)에게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대한전문건설협회 정선군협의회(회장 엄규연)도 200만 원을 기탁하며,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정선장학회 장학금 기탁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2억 1700만 원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식지 않은 군민적 열망으로 십시일반 작은 정성이 모아진 결과라 더욱 뜻깊고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체와 사회단체, 주민들로부터 기탁 받은 장학금은 관내 고·대학생들의 학업 장려를 위한 장학금과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 사업으로 소중하게 쓰이고 있다.

정선장학회는 지난해 404명의 학생들에게 10억 917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군은 장학금 지급 규모 확대로 가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관내 고교 졸업생 모두에게 대학 입학 장학금을 지원한다.

2023년도 정선장학회 선발 예정 인원을 620명으로 정하고 2022년도 지급액보다 약 7억 6000만 원 증가한 17억 7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1987년 출범한 정선장학회는 2022년 12월 현재 95억 5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5670명의 학생에게 92억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승준 정선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기업인들과 공무원, 출향인사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로 우수 인재 발굴과 장학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 며 “소중한 마음을 모아 국민고향 정선발전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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