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광진구, 전국최초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 설치
상태바
광진구, 전국최초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 설치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1.12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철역 등 다중밀집 공공장소 5곳…화재 초기진압 골든타임 확보
광진구청 앞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 [광진구 제공]
광진구청 앞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전국 최초로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sign-block)’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광진구에는 다중밀집장소 등 708곳에 공용 소화기 함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가로수나 전봇대에 가려지는 일이 많아 소화기 발견에 어려움을 겪곤 했다.

구는 언제 어디서나 소화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싸인블록’ 설치를 고안했다. 이는 휴대전화 사용으로 시선이 바닥을 향해 있는 보행자들에게 소화기 위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바닥에 새겨진 ‘싸인블록’은 눈에 띄는 빨간색 배경에 소화기 모양을 그려놓고, ‘화재 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합니다’란 문구를 띄워 보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UV 차단안료와 유색의 특수 콘크리트를 사용해 쉽게 변색되지 않는 특징도 있다.

지난해 12월, 광진소방서와 협의해 지하철역 주변 등 5곳에 싸인블록을 시범 설치했다. 설치 구간은 ▲광진구청 ▲광나루역 ▲군자역 ▲중곡역 ▲구의사거리로, 유동인구가 많은 화재 취약 구역을 우선 선정했다.

구는 올해 6월까지 30곳에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광진구에는 다중밀집장소 등 708곳에 공용 소화기 함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가로수나 전봇대에 가려지는 일이 많아 소화기 발견에 어려움을 겪곤 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화재 시 초기 진압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싸인블록 설치가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