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전날 구청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새해 구정비전과 역점사업 등을 구민들과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회는 ‘마고소양(麻姑搔痒)’ 주제로 열렸다.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민선8기의 변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박강수 구청장은 “구청장의 하루는 37만 마포구민의 하루하루를 모은 37만일의 값어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낼 수 없었다”며 2023년 구정 비전과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의 마포구 소각장 건립과 관련 “전면 백지화 외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라며 “마포구가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과 생활폐기물 전처리로 폐기물 감량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한 만큼 근본적인 생활폐기물 처리정책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각계각층의 구민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시·구의원, 직능단체장 등 1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망트리 소원 적기,축하공연, 구민 새해소망 영상 시청 등이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박 구청장은 “갈 곳이 있는 발걸음은 힘차다”라며 “저와 1500여 공직자 모두는 구민만을 바라보며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주마가편의 마음으로 ‘새로운 마포·더 좋은 마포·구민이 주인이 되는 마포’를 향해 힘껏 달리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임형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