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 구매 시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은 37%에서 25%로 축소됐으며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62원으로 전주 대비 8.5원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9.8원 오른 1662.8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5.6원 상승한 1520.7원이었다.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73.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36.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4

반면 경유 판매가격은 8주째 내림세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6원 내린 L당 1691.5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경유는 가격 수준이 여전히 높아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됐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77.4달러로 전주와 동일하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0.2달러로 1.5달러 올랐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배럴당 112.2달러로 1.6달러 올랐다.

다음 주 국내 휘발유 가격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 하락세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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