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에 고향사랑기부 행렬이 잇따르며 기부금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장과 부인인 김희경 희경의료법인 이사장은 고향인 속초시에 각각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상한액인 500만 원씩을 기부했다.

윤강준 병원장 부부는 평소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지난 2019년에는 ‘산불피해 복구 성금’으로 속초시에 5000만 원, 고성군에 5000만 원 총 1억 원을 기탁했다.

또 매년 속초연탄은행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지원’과 더불어 ‘4000만 원 상당의 연탄배달 차량 기증’, ‘금강장학회 장학기금 출연’, ‘속초시 보훈회관에 후원금 기탁’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에서 수출업 기업을 운영하는 송대근 대표도 고향 속초를 위해 뜻깊은 곳에 써달라며 상한액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

송대표는 “서울에서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성장하며 늘 속초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었는데, 마침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없이 상한액을 기부하게 됐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계기로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병선 시장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주시는 윤강준 병원장 부부와 송대근님께 감사를 드리고, 액수의 적고 많음을 떠나 속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탁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하신 분들의 소중한 기부금과 정성스러운 마음을 헤아려, 기부금이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6일 자매도시 간 기부 참여 활성화와 유대감 강화를 위해 속초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서울 중구, 오산시, 정읍시, 여수시 그리고 고향인 청양군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속초/ 윤택훈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