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는 최근 강당에서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4개 유관기관과 해양관련업체 등 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방제대책본부 각 구성원들의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고 사고 수습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화물선과 유조선이 충돌해 유조선 화물탱크 외판이 파공되면서 벙커C유 약 30㎘가 해상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을 가상해 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은 방제대책본부를 실제와 같이 설치 운영해 사고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고발생부터 3일차까지 개인별 역할을 부여하고 상황판단 및 보고에서부터 사고 전파, 응급조치, 방제세력동원, 오염상황평가 등 실제사고와 같은 내용으로 진행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신보령화력 등 국책사업 완공에 따라 해상물동량과 선박입출항증가로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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