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돌 쌓거나 자연지형 활용 성곽 축성기법 확인
경남 함안군은 ‘함안 안곡산성 시굴조사’ 결과를 학계 및 일반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아라가야사 조사연구 및 정비’의 안곡산성의 내성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 이를 통해 5세기 후반 돌과 흙을 함께 쌓아올린 토석혼축(土石混築)의 아라가야 산성임을 밝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해 지난해 6월 경상남도 기념물로 최종 지정됐다.
군은 지난해 내성과 외성의 성벽 축조 시 다량의 깬 돌과 점토를 혼합해 성한 공통점이 확인됐다.
특히 가파른 경사면과 자연 암반이 수직으로 솟아 있는 곳은 상부에 높이 약 50㎝ 내외 높이로 소량의 흙과 돌을 쌓거나 또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 아라가야의 성곽 축성기법을 확인했다.
[전국매일신문] 함안/ 김정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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