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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교통사고 없는 '설 명절'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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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교통사고 없는 '설 명절'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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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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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이제 며칠 있으면 설 명절이 시작된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 두기 폐지 이후 일상 회복 및 통행료 면제로 인해 교통량이 전년 대비 2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정체 일은 귀성길은 21일(토) 오전 시간이며 귀경길은 22일(일) 오후 시간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에서는 3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2명, 부상자 23명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교통량이 증가하는 만큼 교통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교통안전이 중요한 시점이다. 

또한,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날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연간 일 평균 교통사고보다 1.5배 많아 귀성길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과 즐겁게 출발한 귀성길이 고향 친지들과의 행복한 만남으로 이어지려면 무엇보다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설 명절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평소보다 장거리 운전이 많기에 출발 전 차량안전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 냉각수, 배터리, 와이퍼, 타이어 등 가까운 카센터를 방문해 사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삼각대, 체인 등 월동장구도 챙겨야 한다. ▶졸음운전 예방이다. 장시간 창문을 닫은 채 히터를 사용하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졸음쉼터 및 휴게소 등을 이용한 충분한 휴식을 통해 졸음운전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안전띠 착용이다. 가족 단위의 이동이 많기에 가족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이며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라면 카시트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안전운전 및 교통법규의 준수이다. 고향을 향한 들뜬 마음이 과속, 신호위반 등 중대 법규위반으로 이어져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친지들과 가벼운 음주 후 짧은 거리의 이동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속이나 무리한 앞지르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특히, 나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에 찍혀 스마트 국민제보 등 공익신고 될 수 있음을 명심하여 교통법규를 준수했으면 한다. 명절은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부모님과 친지와의 만남으로 설레고 기대되는 시간이다. 소중한 설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려면 배려와 양보하는 운전습관으로 이번 설에는 교통사고 없는 행복하고 풍성한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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