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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명절특수 잡아라"...경기부양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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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명절특수 잡아라"...경기부양책 '봇물'
  • 전국종합/ 박문수기자
  • 승인 2023.01.19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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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민생고 줄고 경제 살길"
지역화폐 10% 할인·교통비 지원
여객선 할인·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주요 관광지 무료화 등 혜택 풍성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성남시 제공]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성남시 제공]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4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을 맞아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고양시를 제외한 경기도내 30개 시·군은 이번 설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지역화폐를 판매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17일부터 모바일 지역화폐 340억 원, 종이 지역화폐 60억 원 등 총 400억 원 어치를 판매한 가운데 모바일 지역화폐는 첫날 완판됐고, 종이 지역화폐도 절반 가까이 팔렸다.

경북도와 시·군도 지역사랑 상품권을 10% 할인해 판매하며 이달 한 달간 구매 한도를 최대 100만 원, 할인율도 최대 10%까지로 확대한 설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판매하며 온·오프라인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열고 있다.

광주시도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의 할인율을 7%에서 이달에는 10%로 늘렸고, 강원도는 강원상품권 발행 규모를 6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확대했다.

부산는 지역화폐 '동백전'을 10만 원 이상 사용하는 시민 가운데 2023명을 추첨해 정책지원금 2만 원씩을 제공하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여객선 운임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는 부산시와 공동관리하는 거가대로, 마창대교, 창원∼부산 민자도로, 팔용터널, 지개∼남산 도로 통행료를 21일 0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받지 않는다.

부산시는 시내 8개 유료도로의 통행료도 모두 면제한다.

경기도도 일산대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차량 통행료를 안 받는다.

인천시는 민자 터널인 인천 만월산터널과 원적산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충남 보령시는 올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지역 섬 운항 여객선 운임의 20%(1100원∼4000원)를 할인해 줄 예정이다.

시내 무료 주차와 관광지 입장료 할인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설 연휴 시가 운영하는 신천유수지, 남산한옥마을 등 공영주차장 60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제주시도 공영주차장 81곳 가운데 76곳을 무료 개방하고 1곳을 부분 개방할 방침이며, 강원도는 도내 48개 전통시장 주변 주차를 2시간 허용한다.

관광객 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전남 해남과 진도 울돌목 해상을 가로지르는 명량 해상케이블카도 정상 운영하며, 이번 연휴에 한해 케이블카 티켓 소지자는 진도 타워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기 파주시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어르신 무료 탑승 및 3대(代) 가족 동반 탑승 할인 행사를 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는 아카이브 웹진(Webzine) '제주, 그 계절의 모멘트'를 제작하는 등 관광 안내 지원에 나섰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입장료 할인과 함께 토끼 찾기 이벤트, 동백꽃 새해 소원 띄우기 체험 등 다양한 탐방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한다. 연휴 때 수목원 축제마당에 가면 굴렁쇠 굴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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