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16년만에 '금성・토성' 우주쇼…23일 저녁 근접현상 관측
상태바
16년만에 '금성・토성' 우주쇼…23일 저녁 근접현상 관측
  • 양철기기자
  • 승인 2023.01.2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3월2일엔 '금성・목성' 근접현상
금성과 토성의 접근 현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금성과 토성의 접근 현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설 연휴인 오는 23일 금성과 토성이 천체망원경 렌즈에 동시에 잡힐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는 우주쇼가 16년만에 펼쳐진다.

20일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23일 저녁 우리나라 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매우 가까워지는 접근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맨눈으로도 관측 가능하며, 천체망원경을 이용할 경우 두 행성을 한꺼번에 포착할 수 있다.

이날 금성의 밝기는 1등성보다 100배 정도 밝은 약 -4등급으로, 달을 제외하고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토성의 밝기도 1등성 정도여서 두 행성이 바짝 붙어있는 장면을 도시에서도 충분히 관측할 수 있다.

두 행성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때는 이날 새벽 6시 53분이나, 이 시간에는 두 행성이 지평선 아래에 있어 관측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7시 사이 서쪽 지평선 위에서 두 행성의 접근 현상을 초승달과 함께 관측할 수 있다.

7시 이후에는 두 행성의 고도가 낮아져 관측이 어려워진다.

오는 3월 2일 저녁에는 금성과 목성이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도 일어난다.

천문과학관은 당일 저녁 6∼7시 천체망원경을 이용할 수 있는 관측실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이태형 관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별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금성과 토성의 접근 현상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