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지역이 동계 훈련지로 각광 받으면서 지역 경제에도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 속초지역에서 전지 훈련을 했거나 진행 중인 선수단, 앞으로 훈련을 계획 중인 선수단은 축구와 야구, 태권도, 배구 등 6개 종목 50여 개 팀에 인원은 1,100여명에 달한다.
속초지역이 주목을 받는 것은 동해안의 겨울 기온이 영서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따뜻한데다가 종합운동장과 인조잔디축구장, 다목적 체육관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선수단 체류에 필요한 대단위 숙박시설은 물론 주변에 산재한 온천과 워터파크 등 관광시설도 동계훈련지로 속초지역을 선택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지역을 찾는 선수단은 평균 1주일 정도 머물려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올해 전지훈련단 지원예산을 지난해 대비 2,700만원이 증가한 9,900만원으로 늘려 1,800여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선 시장은 "훈련기간 선수들이 불편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찾고 싶은 훈련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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