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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27년만에 인구 순증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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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27년만에 인구 순증으로 전환됐다
  • 서천/ 노영철기자 
  • 승인 2023.01.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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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 3986명·전출 3887명…99명 많아
5만 수성은 못해…다양한 정책 추진
서천군청사 전경. [서천군 제공]
서천군청사 전경. [서천군 제공]

충남 서천군 전입전출 인구가 27년 만에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출 대비 전입인구가 99명 많은 398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항국가산단 입주기업의 본격 가동과 함께 귀농귀촌에 따른 전입인구가 늘면서 사회적 감소요인이 점차 해소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동백대교 개통이후 최대 전출지인 전북 군산시로 빠져나가던 인구가 200명 중간대에서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서천-군산 간 순이동자 수가 최저를 기록하고, 그동안 진행된 전출현상도 안정화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노령인구의 증가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평년 700명대를 유지하던 사망자가 944명으로 급증한데다 출생자 수가 전년 대비 50명 감소한 136명에 그치면서 5만 인구 수성은 하지 못했다.

이와관련 군은 이번 인구분석을 토대로 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인구 유입이 장항산단 유치, 전국 최대 청년행복 주거비와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청년층 집중 지원에 따른 효과로 보고 올해에도 청년선호 첨단산업 관련 중견기업과 해양바이오 특화 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장항산단 근로자 공동주택, 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도내 최대의 결혼정착금 770만 원 지원을 비롯 결혼-출생-돌봄에 이르는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추진하는 등 자연적 인구감소에 대한 심도있는 정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올해는 중장년층만을 위한 맞춤 정책 발굴, 해양바이오 등 청년친화 첨단기업 유치, 매력적 공공주택 대폭 확대 등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5만 인구 회복을 이뤄나가겠다" 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noy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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