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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청년G대'구축계획 발표…4대 분야 2233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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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청년G대'구축계획 발표…4대 분야 2233억 원 투입
  • 부산/ 정대영기자
  • 승인 2023.01.25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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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중심, 청년 친화, 청년 맞춤’ 정책 추진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는 25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2022년도 청년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2023년 청년G대 구축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년G대’는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부산 청년정책으로, 시는 올해 ‘청년 중심, 청년 친화, 청년 맞춤’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생활, 문화·활동, 참여·권리 등 4대 분야, 25대 중점 과제의 총 121개 사업에 총 22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부산시는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원인인 일자리분야에서 부산 청년 일자리 사업의 수준을 청년의 눈높이까지 높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개편한다. 일경험 일자리는 최저 연봉 2,400만 원, 정규직 일자리는 최저 연봉 2,800만 원으로 상향해 총 최대 430개 기업으로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 희망 연봉 따라잡기를 확산하고, 3개월 일경험 일자리를 대폭 축소하고 2년 정규직 일자리를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한다.

또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부·울·경 소재 우수 중소·중견기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2,500여 명 규모로 기업탐방을 실시하고, 청년이 끌리는 기업을 지속 발굴해 청년들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를 제공하며, 청년일자리 기여도 기준에 따라 포상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 학사과정을 혁신해 지자체-기업과 함께 코업(Co-op) 프로그램을 활용한 산학연계 교과과정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채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음으로 부산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은 지속 추진하고, 취약 청년 주거복지 확대, 내 집 마련 단계까지 주거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신규 인원 4000명을 모집하고, 학자금대출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채무 조기상환을 지원해 신용회복을 돕는다.

또 지지기반 지원 없이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해 식비, 건강검진비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을 하며, 부산으로 이주한 청년에게 청년생활가이드북 등 필요 물품을 담은 ‘웰컴박스’을 배부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300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럭키세븐하우스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층에게 역세권 상업지역의 민간임대주택을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 및 분양하는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활동 분야에서 부산시는 청년의 15분 생활권을 기반으로 동네청년 공간 운영을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고 계속 찾아오는 문화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구직 단념 청년의 사업 참여 수당을 기존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5개월 장기 프로그램을 도입해 성공적인 사회진입을 지원하고, 저활력 청년의 사회 재진입을 위한 마음이음 사업으로 정책 사각지대 청년에게 활력을 높인다.

아울러, 청년취업 도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글로벌 인재를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운영으로 청년의 사회진입부터 혁신적 스타 배출까지 전략적 성장 사다리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부산시는 정책설계 단계부터 청년 인식·요구를 반영해 청년의 자생력을 키우는 정책을 수립하고 모든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 청년정책기본계획 수립으로 중장기 청년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고, 3000 명의 청년패널 추진을 통해 청년 삶의 현황과 변화양상에 대한 추적·반복 조사를 이어간다.

또 디지털 카드를 연계한 청년 대상 디지털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제5회 청년주간을 정부와 부산시가 공동 개최해 전국 청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 및 온·오프라인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서 청년 참여 확대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청년이 다 알도록 홍보하기 위해 청년대상 점포 판매관리 시스템 모니터를 활용한 청년정책 홍보물 표출 및 청년 진입 예정 고등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위해 2023년을 청년 정착의 원년으로 삼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부산청년 모두가 굿(Good)이라 평가하는 날까지 빈틈없이 탄탄한 청년G대 구축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부산/ 정대영기자
jd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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