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比 65.9%↑...지역별로는 경기〉서울〉강원〉충남 순
연이은 한파에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겨울 들어 지난 27일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345명(사망 11명 포함)이다.
이날 지난해 같은 기간(208명)보다 65.9%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69명, 서울 47명, 강원 46명, 충남 30명, 충북 23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올겨울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이미 지난겨울 전체(사망 9명 포함 총 300명)를 넘어섰다.
특히 갑작스럽게 추위가 닥칠 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한랭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지난 24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하루 동안 전국에서 41명이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너무 추운 날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는 게 좋으며, 외출 시엔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있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갖춰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옷과 신발이 젖었을 때는 신속히 마른 옷과 신발로 교체해야 한다.
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오르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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