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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올해 다양한 동물복지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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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올해 다양한 동물복지사업 추진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1.3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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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돌봄 체계로 매년 100여 마리 구조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가 문제 행동 교정 지원
서울 중구는 올해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가 가정을 방문해 훈련하는 모습.[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올해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가 가정을 방문해 훈련하는 모습.[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올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의 1인 가구 비율은 41.4%로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고 노인인구도 매년 3.2%씩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정식 등록 동물 수는 약 1만 마리로,구민의 20%인 2만 5000명이 개와 고양이 등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구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4시간 구조체제를 유지하며 해마다 지역에서 버려지거나 길을 잃는 개와 고양이 100여 마리를 구조하고 있다.

구는 올해 길고양이 570마리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행할 계획이다. 몸무게 2kg 이상인 길고양이를 동물병원에 인계해 중성화수술을 한 후 다시 놓아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올해부터는 입원비와 약제비를 추가 지원해 암컷 길고양이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찾아가는 우리동네 동물훈련사’ 이용 신청을 통해 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가 월 2~3회 가정을 방문해 1대1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35가구를 대상으로 반려견의 분리불안, 공격성, 짖음, 식욕 저하 등을 해소했다.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을 방문하면 필수진료는 30만 원까지, 선택진료는 20만 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한다.올해엔 지정 동물병원 6곳에서 총 60가구가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구는 올해부터 반려동물 신분증을 발급하고 반려견 순찰대를 운영하는 등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반려견은 사람에게 더할 수 없는 위로를 주지만 때로는 이웃에게 위협도 줄 수 있다”며 “동물과 사람이 지역공동체 안에서 예의를 갖추고 건강하게 서로 의지하는 동반자로 살아가도록 중구가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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