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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창영초교 이전 관련 다양한 소통과정 마련...해결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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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창영초교 이전 관련 다양한 소통과정 마련...해결책 모색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1.3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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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창영초 이전 재검토해야”
창영초등학교 전경. [인천시교육청 제공]
창영초등학교 전경.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우리나라 최초 공립보통학교인 창영초등학교 이전과 관련(본지 온라인판 1월 25, 26일자 인천면 보도), 다양한 소통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가 이해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과밀학급 해소 및 금송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창영초를 개발지역으로 옮기는 안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창영초 이전재배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민설명회, 컨설팅, 학교관계자들과 다양한 소통과정을 진행해 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30일 중앙투자심사에서 금송 재개발 사업 등으로 유발된 교육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추진했던 사회적합의 과정과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동시에 중투심 제출 이후 반대의견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중투심 결과와 관계없이 열린 자세로 함께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교육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반대의견을 더 신중하게 듣고, 학부모와 학교관계자, 지역사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소통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창영초 학부모협회 등과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주민설명회(본지 온라인판 2022년 10월 20일자 인천면, 10월 23일자 교육면 보도)를 비롯, 학교 관계자 및 동문회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소통협의회, 지방교육재정연구원의 자문 등을 진행해 왔다”며 “시 문화유산과와 시의회 교육위원회 등과도 추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지역에서 창영초교 이전과 관련,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유정복 시장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창영초등학교 이전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영초교는 대한민국 교육의 효시인 인천공립보통학교로 ‘한국 최초 인천 최고 100선’에 선정된 3·1 운동 당시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진원지이며, 인천교육의 산실”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런 창영초교의 역사성·상징성·정체성을 외면하고, 주민과 학부모, 동문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전제하고 “시교육청은 창영초교 이전 추진을 중단하고, 시민, 지역사회 등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교육청은 시와 시의회와도 소통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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