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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 최초 신개념 교통신호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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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 최초 신개념 교통신호 시범 운영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2.0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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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응식 센서로 이동 객체 실시간 탐지
LED 점등과 전광판에 위험 사전 경고
좁은 골목·시야좁은 언덕길 사고 예방
전국 최초 신개념 교통신호체계 '골목길 방향주의 알리미' 현장. [양천구 제공]
전국 최초 신개념 교통신호체계 '골목길 방향주의 알리미' 현장.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전국 최초로 골목길 신개념 교통안전 시범사업인 ‘골목길, 언덕길 방향주의 알림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민선 8기 ‘안전한 도시’ 공약 사업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골목길 교차로 및 양방향 언덕길에서 접근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해 실시간으로 위험 방향을 알려주는 ‘다방향 위험 경고 신호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방향주의 알림이’는 골목길에서 보행자와 차량,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등 이동 객체를 감응식 레이더 센서로 즉각 탐지해 LED 점멸을 통해 진행방향을 사전경고한다. 언덕길의 경우, LED 점등은 물론 전광판에도 두 가지(보행자, 차량)로 구분 표출해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레이더 센서는 최대 오거리 동시탐지(30m) 성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기존 CCTV 기둥을 활용해 설치할 수 있어 기기 1대당 약 1000만 원의 예산 절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향후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운송수단, 시간대별 골목길 통행현황 등 빅데이터의 수집, 활용이 가능해 구가 국토부와 함께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구간은 목동 일대 골목길(목동중앙서로 11길 48)과 언덕길(목동중앙본로1길 16) 총 2개소로, 협소한 골목길 사거리와 양방향 가파른 언덕길이 포함된 삼거리 교통위험 지역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공간인 골목길 교통안전 확보는 ‘안전도시 양천’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신개념 골목길 신호체계가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스마트한 안전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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