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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신안교 주변 악취 민원 연내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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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신안교 주변 악취 민원 연내 해결한다
  • 광주취재본부/ 김영선기자 
  • 승인 2023.02.0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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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원 투입···5월부터 정비
악취 밀폐차단막 설치 방안 찾아…예산 190여 억 절감
차단막 설치 전. [광주시 제공]

광주지역 주민숙원 사업 중 하나인 북구 신안교 주변 하수 악취 민원이 연내 해결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이달 말 ‘신안교 주변 하수 악취 정비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비공사는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악취 밀폐를 위한 독립 구조물과 차단막, 별도의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1985년부터 용봉천과 서방천에서 이송되는 우수와 오수를 한데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하수시설이 교량 외부에 노출된 채 설치되면서 해마다 주민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시는 하수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단단한 바위로 돼 있는 신안교 하부의 특성상 교량 균열 등이 우려돼 시행하지 못했다.

또 기존 하수시설을 폐쇄하고 용봉천과 서방천의 합류지점에 하수시설을 새로 짓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사업비가 206억 원이나 소요돼 추진하지 못했다.

차단막 설치 후. [광주시 제공]

시 수질개선과는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연구했고 사업예산 절감과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냈다. 

이를위해 시는 실시설계에서부터 공사가 끝날 때까지 대학교수, 용역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안교 악취저감 TF팀’을 운영해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국장은 “그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해 장기간 방치된 하수 악취 민원이 연말까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김영선기자 
k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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