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일정 맞춰야 해 시기 유동적…참석 시 개막식 시민과 함께"
강원 춘천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딴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를 6월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동면에서 손흥민 체육공원을 운영하는 손 축구아카데미 측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열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에 손흥민 선수가 직접 개회식 등에 참가하는 일정에 맞춰 개최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손 선수가 자신의 이름으로 열리는 축구대회에 참석하면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이 된 이후 고향 시민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손 선수는 지난달 5일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에 따라 춘천시에 연간 기부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만 12세 이하 아시아권 위주 6개 팀에서 올해는 유럽 등 9개 팀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대회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손 선수 아버지인 손축구아카데미 손웅정 감독 등과 함께 대회 개최 시기를 최대한 손 선수 일정에 맞춰 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손 선수가 고향을 찾으면 대회 개막식 등을 시청 광장이나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많은 시민과 함께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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