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직속 장애인상생위원회 운영·복지 인프라 확충 등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3년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장애인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구의 등록 장애인 수는 약 1만 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면서 동거 가족까지 포함하면 구민의 10%가 장애인 복지정책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다.
구는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으로 전년 대비 20% 증액한 392억원을 편성하고 ‘장애인 자립기반 및 인권 증진’,‘장애인 돌봄 및 생활안정 지원’,‘장애인복지 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 41개 장애인 복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자립기반 및 인권 증진 분야’의 경우 장애인상생위원회·장애인한마음축제 운영,장애인일자리 사업 확대,장애인 웰빙가정 만들기,장애인 인식개선 및 시책사업 지원 등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장애인 복지 정책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으로 구청장 직속 장애인상생위원회를 신설했다.
‘장애인 돌봄 및 생활안정 지원 분야’는 장애 인구 증가에 따른 돌봄 수요를 충족하고 장애인 가구 생활안정을 위해 발달장애인문화창작소 운영,주간보호시설 운영,의료비 지원 등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여가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관광가이드 및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과정,개인상담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장애인 행복‧동행 하우스 설치,장애인 바우처 택시 등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면서 마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보장구수리센터 등 유형별 복지시설의 노후시설 개선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장애인 복지 정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장애인의 인권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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