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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 창업기업 유니테크쓰리디피, 2022 X-IST 창업경진대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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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 창업기업 유니테크쓰리디피, 2022 X-IST 창업경진대회 ‘대상’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3.02.0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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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랩 1창업 우수 성공사례, 초기 도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존 사용 환경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금속 3D 프린팅 기술 개발
창업경진대회 수상자들 [대전시 제공]
창업경진대회 수상자들 [대전시 제공]

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 X-IST 창업경진대회에서 KAIST 학생 창업 기업인 유니테크쓰리디피가 최종 1위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X-IST 창업경진대회는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 UNIST, DGIST, GIST)의 유망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행사로 2022년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KAIST를 대표해 3D 프린팅 스타트업 유니테크쓰리디피와 북엔드가 참가했다.

유니테크쓰리디피 팀은 새로운 방식의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유니테크쓰리디피 팀은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 연구실의 박사과정 학생인 김상래 CEO와 알베르토 앤드류(Alberto Andreu) CTO로 구성된 학생 창업팀으로, 기존의 금속 3D 프린터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집중했다.

고가의 레이저와 광학계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금속 3D 프린팅은 초기 도입 비용으로 인해 항공 우주, 의료와 같은 특수 분야에 국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유니테크쓰리디피는 이 단점을 해결하고자 초기 도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존 사용 환경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금속 3D 프린팅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유니테크쓰리디피의 핵심기술은 수 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레이저를 대체하고 2중 가열 챔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유니테크쓰리디피의 금속 3D 프린팅 기술은 금속 파우더를 사용하는 기존 금속 3D 프린터와 달리 금속 원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존에 파우더화 할 수 없었던 금속 재료를 3D 프린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니테크쓰리디피의 새로운 금속 3D 프린팅 기술은 하드웨어의 혁신과 재료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연구 개발 및 디자인, 일반 금속 가공 시장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과학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만들 스타트업의 탄생을 돕고자 1랩(실험실) 1창업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KAIST는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 관련 행정을 간소화하고 창업 기업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유명 투자사가 참가하는 KAIST 스타트업 테크 플라자를 매년 6회 시행하고, 학생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경쟁프로그램인 E*5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22 KAIST 스타트업 페스티벌(Startup Festiva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런 노력으로 학생창업 실적은 61개(20년), 57개(21년), 60개(22년)이며 교원창업 실적은 코로나 위기에도 2배 성장해 4개(20년), 11개(21년), 18개(22년)이다. 2022년 KAIST 스타트업 테크 플라자와 E*5, 그리고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참여한 유니테크쓰리디피는 이광형 총장의 1랩 1창업의 우수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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