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3천만 원대로 상승했다.
이는 한달 전보다 3%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8개월 만에 상승세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올해 1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28만 2000원으로, 3.3㎡당으로는 3063만 600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월(㎡당 902만 4000원) 대비 2.86%(25만 8000원) 오른 것으로, 3.3㎡당으로는 2977만 9200원에서 다시 3000만 원대로 상승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1월(㎡당 958만 2000원)과 비교하면 3.13% 하락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5월(2821만 5000원)부터 2000만 원대로 떨어졌다.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8개월 연속 3000만 원을 밑돌았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49만 62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9%, 전월 대비 1.40% 올랐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71만 4600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0.90%, 전월 대비 1.65% 올랐다.
5대 광역시·세종은 1662만 2100원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14.29% 올랐으며,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2.93% 상승했다.
기타 지방도 1286만 6700원으로 1년 새 12.27% 올랐다.
[전국매일신문] 강성호기자
ksh@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