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평균 0.5건→0.2건
한파특보시 단독주택〉야외〉공장시설 등 順
한파특보시 단독주택〉야외〉공장시설 등 順
한파특보는 화재와 상관관계가 없고 특보시 화재가 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겨울철인 11~1월 한파특보가 발령된 날과 발령되지 않은 날의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화재 6993건 중 한파특보 시 466건, 평상시 6527건이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하루 평균 25건 화재가 발생했지만 한파특보 시 0.2건으로 평균 대비 0.5건 보다 감소했다. 반면 한파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평소에는 0.9건이 발생해 평균보다 0.2건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한파특보 시 단독주택(65건·13.9%), 야외(60건·12.9%), 공장시설(56건·12%), 공동주택(46건·9.9%) 순이며 한파특보가 발령되지 않을 때에는 야외(885건·13.6%), 공동주택(846건·12.9%), 자동차(770건·11.8%), 공장시설(724건·11.1%) 순이다.
이는 한파 시 기온 급강하로 가정 내 생활이 많아 주택화재가 증가한 반면 비한파 시 야외, 자동차 등 외부 활동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파특보 시 화재 발생 요인으로는 부주의(191건·41%)가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143건·31%), 기계적 요인(67건·14%)이 뒤를 이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화기 취급 시 안전 수칙 준수,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화재경보기 설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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