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 속 8500만불 달성…역대 최고액
전남 고흥군은 지난해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전년 대비 수출량이 13.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서 지난 1월 제공한 농식품 수출정보 통계자료에 의하면 군 수출액은 85,219천불(한화 약 1048억원)로 전년도의 82,436천불보다 늘어났다. 이는 농식품 분야에서의 국제적 물류대란, 코로나19 장기화, 인플레이션, 수출규제 등 어려운 국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것으로 유자, 다시마, 미역 등이 고른 상승세를 보인 점이 눈 여겨 볼만하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 농수산물인 유자(10.4%)와 다시마(143%)가 전년 대비 수출량이 증가하며 농수산물 수출의 성장을 이끌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농산물 수출 개척단’의 유럽 방문에 힘입어 고흥유자가 현지 식재료시장에 소스 원재료로 진출한 점에서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이다”며 “유자차는 체코를 중심으로 한 중동부 유럽에서 약 21%의 수출 확산세를 보이고 프랑스ㆍ이탈리아 등 서유럽에서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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