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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흥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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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흥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2.1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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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수립 운영방안 정립…‘수거-세탁-배달’ 서비스 제공
산업재해 예방·영세사업장 노동자 건강권 증진 마중물 역할 기대
경기도가 안산·시흥시 산업단지에 노동자 작업복을 저렴하게 세탁할 수 있는 전용 세탁소 2개소를 설치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안산·시흥시 산업단지에 노동자 작업복을 저렴하게 세탁할 수 있는 전용 세탁소 2개소를 설치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안산·시흥시 산업단지에 노동자 작업복을 저렴하게 세탁할 수 있는 전용 세탁소 2개소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작년 수요조사를 통해 산단 규모가 가장 큰 2개 시군을 발굴해 세탁소 설치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군은 세탁소를 운영할 수 있는 위탁기관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인근 산단에 있는 모든 영세사업장과 노동자에게 세탁 서비스를 지원하며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와 영세사업장 노동자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세탁소는 영세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천 원, 동복은 2천 원 등의 낮은 비용으로 ‘수거-세탁-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양시는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제반 시설 구입과 공사를 추진해 안산시는 6월, 시흥시는 하반기에 각각 세탁소를 열 예정이다. 도와 시는 상공회의소, 노동단체, 관내 기업 등에 사전홍보를 하는 등 단계별 홍보 방안을 수립해 사업주와 노동자가 세탁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세탁소 명칭을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선정하는 등 도민과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영세사업장 노동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작업복 세탁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민·관이 협업하는 경기도형 통합 노동복지정책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구원 노동국장은 “이 사업은 취약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관계기관 협업을 추진하는 통합형 노동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노동 존중의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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