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본방송의 송출이 중단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한국 역도의 전성기를 이끈 장미란이 함께했다.
장미란은 여자 역도 첫 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신기록의 금메달리스트로 15년간 바벨과 고독한 싸움을 펼치며 수많은 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용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장미란은 은퇴 후 근육량이 빠지고,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량돼 선수 시절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장미란은 중3 때 주변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해 재능을 보이자 흥미를 느껴 역도의 길에 들어섰다. 바벨 잡은 지 열흘 만에 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장미란은 "대회에 2명 나왔다. 그만큼 여자 역도선수가 많지 않았다"고 비화를 전했다.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장미란은 "가장 좋았던 건 어머니께서 먹는 걸 제한하지 않으셨다"고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유일하게 먹지 않는 음식으로 젤리를 꼽으며 "옛날에 젤리를 너무 많이 먹고 체했다"고 고백했다.
장미란은 '타고난 역도 천재'라고 불리지만 하루에 총합 5만㎏을 들며 "연습과 반복 훈련은 지루하지만, 그렇게 쌓인 결과로 목표했던 걸 이뤘을 때 그 기쁨이 커서 지루함을 다 덮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퀴즈' 장미란 편이 이어지던 중 지난주 방송이 재방송되는 방송사고가 있었다. 아래 자막을 통해 '잠시 후 방송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나왔다.
하지만 방송은 재개되지 않았고 자막을 통해 '오늘 '유 퀴즈 온 더 블럭' 본 방송은 방송사 사정으로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는 사과 문구가 흘러 나온 뒤 본 방송이 중단됐다.
한편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지 못한 장미란 편은 내달 1일 방송되는 183회 편에 재편성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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