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영 패션 전문관 '하이퍼 그라운드'(HYPER GROUND)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MZ세대의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4개의 공간으로 꾸몄다.
우선 지하철과 연결된 메인 출입구는 '아이코닉 홀'로 재단장했다. 김세동 작가가 그린 그라피티 월을 홀 정중앙에 세웠고 'HYPER GROUND' 그라피티가 새겨진 키링을 굿즈로 제작해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는 등 예술과 쇼핑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인 '마켓스퀘어'는 갤러리 컨셉으로 매장 앞 집기를 최소화해 동선과 매장 구분을 없애고 전시된 상품을 감상하는 느낌을 주도록 했다.
이 밖에도 LED 파사드를 활용한 '갤러리 카페', 수시로 변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담을 '팝업스퀘어' 등의 새로운 공간을 내세웠다.
특히 하이퍼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47개 브랜드 중 20개는 부산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로 채웠다. 이 중에서도 여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미스', 글로벌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등을 앞세워 MZ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센텀시티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매장을 선공개했는데 전년 대비 매출이 20.5%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 박순민 상무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관통하는 공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형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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