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간선도로에 진관사 태극기 2000개 게양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보물 제2142호)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보물 제2142호)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3·1절을 맞아 보물 제2142호 ‘진관사 태극기’를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기로 게양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이날부터 3·1절 당일까지 통일로,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 9개 주요 간선도로에 진관사 태극기 2000개를 내걸기로 했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태극기와 진관사 태극기를 함께 게양하고 있다.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것으로,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 해체 및 보수공사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다른 독립운동 자료들과 함께 발견됐다.
구는 2016년에 맺은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 공동추진 협약’에 따라 경남 고성군과 함양군에서도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선양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자랑스러운 독립의 상징인 백초월 스님의 진관사 태극기의 큰 정신을 은평구민이 자랑스럽게 느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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