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한 새내기 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예방했다.
2일 강원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73세 노인이 자녀 사칭 문자를 받고 앱을 깔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황지지구대 오정한 순경은 신고자 상대 진술 청취 및 현금 송금 등 피해자 상황을 파악하고 현금 송금 직전에 원격조정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등 초동조치를 통해 피해를 차단했다.
피해자 A씨는 “뉴스로만 접한 보이스피싱을 내가 당하게 될줄은 몰랐다. 막상 당하고 나니 눈 앞이 캄캄했는데 경찰관이 이렇게 세심하게 조치해줘 든든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신임 경찰관이 중앙경찰학교에서 숙지한 보이스피싱 예방 및 초동조치 기법을 활용, 사회적 약자의 소중한 재산보호와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행정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태백/ 김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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