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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공항 건립 속도낸다…환경부 '조건부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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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공항 건립 속도낸다…환경부 '조건부 동의'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3.03.0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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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6개월만에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문턱 넘어
조류 충돌 위험관리・항공소음 영향 등 대책 수립 조건
국토부, 제주도와 환경영향평가 협의 거쳐야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상의 성산읍 입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상의 성산읍 입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제2공항 건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건설을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추진 8년 만에, 환경부 평가 3년 6개월만에 문턱을 넘었다. 

환경부는 6일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제출한 제주2공항 개발기본계획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동의)'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다시 접수된 평가서에 대해 한국환경연구원 등 전문 검토기관 검토를 거친 결과 제주2공항 건설계획이 상위·관련 행정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어 계획의 적정성 측면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행정기관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환경부와 환경적인 측면에서 미리 협의하는 제도로, 2019년 9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환경부로 제출된 이후 3차례에 걸쳐 보완을 거듭해 3년 6개월만에 환경부의 관문을 넘어섰다.

다만 전략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됐더라도 추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국토부는 조건부 협의의견을 반영해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뒤이어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서에 반영해야할 협의조건으로 ▲기본계획과 사업승인 등에 지역주민과 제주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쟁점을 반영할 것 ▲조류 충돌 위험관리 계획 수립 ▲항공소음 영향 및 대책 ▲법정 보호생물 보호 및 숨골 영향 등에 대한 정밀한 현황조사와 저감방안 강구 등을 제시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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