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앞두고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와 지역 대표 향토 기업인 '이대명과'가 유치 홍보 지원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인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범국민적 유치 공감대 조성과 열기를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보유한 각종 네트워크와 홍보채널을 활용해 시민 밀착 홍보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유치 홍보전에 나선 하이트진로는 신규 영업용 차량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로고와 홍보문구를 랩핑하고, 직원 명함에 홍보문구를 넣어 홍보전에 돌입한다.

또한  대표 주류제품인 ‘테라’와 ‘진로’, ‘참이슬’ 등 총 750만 병의 주류제품 보조라벨에 유치 응원 홍보문구를 담고, 하이트진로의 TV 광고에도 유치 응원 문구를 송출해 시민밀착 홍보를 통한 유치 응원 열기 가세에 동참한다.

여기에 더해 부산 지역 기업들의 유치 동참 열기도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주)넥센그룹, 세운철강(주), 삼미건설(주) 등 지역기업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난 기부행렬에 이어 1950년대부터 부산에서 전병전문제과점을 운영 중인 '이대명과'도 유치 열기 확산에 힘을 보탠다.

이대명과는 시민들이 많은 찾는 전 직영매장에 자사 브랜드와 어울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포스터를 제작해 부착하고 제품상자 5만 개에 유치 기원 홀로 그램 스티커를 붙여 한다. 이 포스터에는 유치 응원문구뿐 아니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주요 일정을 함께 표기해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내며 유치 공감대를 조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를 앞두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이번 홍보에 흔쾌히 동참해준 기업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2030세대를 위한 미래국가행사이자 메가이벤트로 국가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열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2030년은 인류 문명사의 향방이 결정되는 역사적인 연도가 될 것으로 이번 홍보 지원과 같이 많은 기업의 유치 응원에 꼭 화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이채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