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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자생 기능 키울 ‘문화·체육·복지 복합공공시설’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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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자생 기능 키울 ‘문화·체육·복지 복합공공시설’ 첫삽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3.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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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국제도시 11만 주민의 삶의 질 증진의 초석이 될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이 내년 문을 열 전망이다.

8일 구에 따르면 전날 운남동 1709-2(말우물공원)에서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은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여가·문화·복지·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자 건립을 추진하게 된 새로운 생활 인프라다.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 경제권의 성장에 발맞춰,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10%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며, 올 2월 말 주민등록인구가 약 11만 명 넘게 증가하는 등 도시 규모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성장세에도 각종 생활 인프라가 주민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고, 따라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돼 왔다.

실제로 그동안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국민체육센터나 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의 공공서비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시간과 비싼 통행료를 부담하며, 중구 원도심 지역까지 와야만 했다.

이에 대응하고자 건립을 추진하게 된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은 운남동 1709-2 일대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4238.24㎡~건축면적 3879.68㎡ 규모로 세워진다.

아울러 어르신, 장애인, 여성,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5가지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모두 483억 원으로, 이 중 국비 50억 원은 2021년도 정부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았다. 구는 지난해 10월 마친 실시설계를 토대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4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설 건립이 완료되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공서비스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복리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영종·용유주민 대상 ‘영종·인천대교 무료통행 정책’ 시행이 결정된 데 이어, 제3유보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추진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현안들과 맞물려 지역 자생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김정헌 구청장, 유정복 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강후공 구의회 의장, 정동준 부의장, 이종호 운영총무위원장,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 손은비 구의원, 자치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구청장은 이날 “복합공공시설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에 부응하고자 추진하게 된 균형발전사업”이며 “앞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발의 과실을 균형 있게 나누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플랜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이번 복합공공시설 기공식이 중구와 인천이 세계로 비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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