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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만석우회고가 철거공사 공정률 56%...비대위 "뒤늦게나마 적극행정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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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만석우회고가 철거공사 공정률 56%...비대위 "뒤늦게나마 적극행정 다행"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3.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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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3차비상대책위-해체시공 건설사, 원만한 피해 대책 마련 합의
[만석3차비상대책위 제공]
[만석3차비상대책위 제공]

인천 동구 만석우회고가교 철거공사 인근 만석3차 주민(본지 온라인판 2월 15일자 사회면 보도)들이 인천시와 관계기관에 피해를 호소하고,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해온 가운데 뒤늦게나마 적극행정을 펼쳐 안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미온적인 행정업무처리에 분통이 터진다며 거리로 나섰다.

만석우회고가교 철거 현장과 맞붙어 있는 만석3차아파트 비상대책위(공동대표 황성진 이일우 김경선 박봉선 임연수)와 주민들은 지난달 13일 집회신고를 내고, 주민 30여 명이 모여 시와 시종합건설본부, 동구와 건설사를 규탄하며,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5차례 진행했다.

만석우회고가도로는 인천중부경찰서~만석4거리를 잇는 길이 1.2km, 높이 15m로 인천항과 인근 제철과 목재단지로 연결하는 도로로, 1993년 개통돼 지난해 3월부터 철거가 시작됐다. 이어 같은 해 8월 25일부터는 하부에 4차선 임시 화물차 도로를 개설하고, 상부를 전면통제하고 아스콘과 콘크리트를 깎아내고, 교량의 철 구조물들을 인천역 쪽으로부터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6%로, 오는 6월이면 철거공사가 완료돼 9월이면 6차선 도로개설까지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일우 공동비대위원장은 “제물포르네상스 마중물사업으로 진행되는 만석우회고가교 철거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뒤늦게나마 적극행정을 펼쳐 다행”이라고 전했다.

만석우화고가교 철거로 인한 주민피해 대책과 안전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민의 민원에 귀기울인 동구의회 최훈 복지환경도시위원장은 ”늦은 감이 많지만, 주민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경청하는 행정서비스에 감사하다“며 ”협조한 인천시와 동구, 그리고 구의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향후 주민들의 평온하고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방음벽 설치, 과속방지 시스템, 횡단보도 신호체계 개선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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