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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서 마스크 벗는다…의료기관 등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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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서 마스크 벗는다…의료기관 등은 유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15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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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버스・지하철・택시 등 착용의무 해제…2년5개월만
마트 안 개방형 약국서도 안 써도 돼…혼잡시간대 대중교통선 '착용 적극 권고'
한중 국제여객선 순차적 재개…확진자 7일 격리 등 남은 방역조치 이달 중 확정
15일 오전 지하철 광화문역에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부과 안내문이 써붙어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자율로 전환된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지하철 광화문역에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부과 안내문이 써붙어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자율로 전환된다. [연합뉴스]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20일 해제된다.

마트 내 약국도 의무 해제 대상에 포함되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다만 병원과 약국, 그리고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한창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한 제2차장은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감소했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병원, 약국, 그리고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대한 의무 해제는 오는 4∼5월로 예상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와 이와 맞물린 국내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 등에 따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15일 오전 서울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자율로 전환된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자율로 전환된다. [연합뉴스]

정부는 확진자 7일 격리를 포함한 남은 방역조치 관련 로드맵을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0년 1월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현재 재개 준비 중으로, 준비되는 항로부터 시작해 4∼7월에 걸쳐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중단되면서 그동안 화물만 양국 사이를 오갔다.

정부는 이처럼 일상회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것이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 덕분이라며,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선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보호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제2차장은 "정부는 고위험군 추가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높여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일상 회복 로드맵'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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