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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골드러시’ 옛 땅에 ‘파크골프 메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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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골드러시’ 옛 땅에 ‘파크골프 메카’ 만든다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3.03.1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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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청양 구봉광산에 파크골프협회 유치…108홀 경기장·교육센터 신축
강사·심판 교육·전국대회 개최 등 연간 20만 명 이상 방문 기대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가 국내 최대 금광지였던 청양군 옛 구봉광산을 파크골프 메카로 조성한다.

김태흠 지사는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돈곤 청양군수,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도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으로 이전, 14만 6125㎡의 부지에 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 전국 최대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신축·조성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25년 6월까지이며,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총 150억 원이다.

도는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및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모두 완료하면 대한파크골프협회 지도자·심판·어르신 강사 교육 및 연수 등을 통해 연간 1만 8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간 10회 이상의 전국대회를 통해서는 6000명 이상, 연간 방문객은 20만 명 이상으로 전망된다.

화천 파크골프장 월 평균 이용객은 88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는 수도권 등 전국에서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장(60만∼100만㎡)보다 훨씬 적은 2만㎡ 안팎(18홀 기준)의 경기장에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 채(86㎝·600g) 하나만으로 6㎝ 크기의 플라스틱 재질의 공(일반 골프공 4.2㎝)을 쳐 홀에 넣는 방식의 경기다.

보통 4인 1조로 게임을 진행하며, 최종 코스까지 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경기를 이기게 된다.

도는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 증진과 의료비용 절감을 위해 이번 파크골프장과는 별개로 내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30개를 도내 각 시군에 신증설키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어르신들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며, 각종 운동 중 파크골프는 노년층을 운동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높다”라며 “대한파크골프협회 및 교육센터 유치를 계기로 충남을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메카로 조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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