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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수십 년 방치 ‘수원 영통지구 종합의료시설부지’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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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수십 년 방치 ‘수원 영통지구 종합의료시설부지’ 개발된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3.03.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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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 최초 사전협상제도 운영…부지 활용방안 브리핑
공동주택용지·의료시설용지·보행자전용도로 등 신설 계획안 수립
영통도서관·생태보행육교·영통중앙공원 리모델링 등 추진
김종석 도시정책실장 "빠른 시일내 공동위 심의 등 행정절차 진행"

경기 수원시는 16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십 년간 장기 방치돼 온 영통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대해 시 최초로 사전협상제도를 운영하고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김종석 시 도시정책실장은 “326만㎡에 달하는 영통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미개발 토지에 대해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25년간 종합의료시설 부지로 방치돼 온 ‘학교법인 을지학원’ 소유의 토지는 그동안 영통주민들이 미개발 토지로 방치됨에 따라 도심지역의 공간적 단절, 가림막·텃밭 불법이용에 따른 도시경관과 환경 훼손, 우범화에 따른 안전사고 등의 이유로 계속해 개발을 요구해 왔다.

이에 시는 영통지구 종합의료시설부지 방치 문제를 도시계획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기 위해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했고, 지난 2021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전협상단을 운영했으며 사전협상단은 주민 설문조사, 5차례 회의 등을 거쳐 현재 ‘도시계획시설 종합의료시설’에서 용도지역 변경 없이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고 공동주택용지·의료시설용지·보행자전용도로 등을 신설하는 토지이용계획(안)을 수립했다.

김종석 경기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십 년간 장기 방치돼 온 영통 종합의료시설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종석 경기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십 년간 장기 방치돼 온 영통 종합의료시설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계획법’과 ‘수원시 공공기여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기여는 730억 원으로 산출했으며 영통지구 내 노후 공공시설 환경개선에 우선으로 재투입할 예정이다.

사전협상단은 지역 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공공시설 활용계획은 ▲영통도서관 신축 ▲영흥숲공원과 영통중앙공원을 연결하는 생태보행육교 설치 ▲영통중앙공원 리모델링 ▲영통 어린이교통공원 리모델링 ▲영통중앙공원 진출입할 수 있는 보행전 전용도로 개설 등이다.

김 실장은 “빠른 시일 내에 지구단위계획 입안, 관계부서 협의, 공람·공고, 공동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동주택건설사업은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후 추진하고, 공공기여 시설은 아파트 준공 전 건립을 완료해 지역 주민들에게 이른 시일 내에 개선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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