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명동역점, 기존 5층 규모 매장...12층으로 확장 재오픈
코로나 입국 규제가 풀리자 명동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다.
CJ올리브영이 이달 1∼17일까지 명동 내 5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배 가량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같은 기간 명동 상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73%로 여섯 배 가까이 뛰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 일본, 영미권, 중국 순으로 매출이 많았으며 외국인 인기 상품 10위권 브랜드 중 9개가 중소·중견기업이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소비자는 주름개선 기능 등을 내세운 '슬로우에이징(Slow-aging)' 상품을 선호했고 영미권 소비자는 스킨케어와 유사한 제형의 'K-선크림'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중국인 소비자는 색조화장품, 일본인 고객은 치아미백제나 헤어 트리트먼트와 같은 다양한 상품군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로나 사태 이후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이 다시 문을 열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던 명동역점이 지난 1일 재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명동역점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점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매장으로 1∼12층, 1천650㎡(약 500평) 규모다.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명동상권에 활기가 돌자 기존 1∼5층 규모에서 1∼12층으로 규모를 키웠다. 1층 계산대·시즌용품, 2층 미용 용품, 3∼4층 문구·팬시용품, 5층 식품·주방용품, 6∼7층 주방용품, 8층 욕실용품, 9층 홈데코용품, 10층 원예용품, 11∼12층 취미용품으로 구성했다. 이는 상품 카테고리별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달리해 층마다 카테고리 전문점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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