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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尹정부 대승적 결단에 찬물 끼얹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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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尹정부 대승적 결단에 찬물 끼얹지 말아야"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3.19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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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한일정상회담 폄훼는 무책임한 선동"
"李·민주당의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국익에 손실만 끼칠 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대승적인 결단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을 놓고 '잘하기 경쟁' 하자던 이재명 대표가 12년 만의 한일정상회담을 폄훼하고 나선 것은 제1야당 대표로서 너무나 가볍고 무책임한 선동이 아닐 수 없다. 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이 대표는 전날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에 간 대통령이 국민 뜻대로 행동하지 않고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윤 대통령은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온 건 빈손도 아닌 청구서만 잔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문재인 정부가 국내정치 쇼의 불쏘시개로 써먹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정상화, 반도체 3대 핵심 소재 수출규제 해제 등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덮어놓고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하수인이 됐다', '일본에 조공을 바치고 화해를 간청하는 항복식'이라는 황당한 궤변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여전히 구한말식 '죽창가'를 외치며 '수구꼴통' 같은 반일 선동질에 매달리고 있으니 그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3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3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김 대표는 "한일 관계 정상화는 북핵 도발과 중국 위협을 저지하고 경제에 새 활력을 주는 마중물과 같다. 미국 백악관도 '한·미·일 관계를 강화하는 한일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고 했다"면서 "이같은 국제 정세 흐름을 역행하려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행태는 국익에 손실만 끼칠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가 지난해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국익 우선, 실용 외교의 원칙 아래 경제 영토 확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던 발언을 거론, "이 대표의 그 선언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건가. 그냥 한 번 내질러본 쇼였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국회 제1당 대표답게 양국 갈등과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태기 바란다"면서 "그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대표로서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길일 것"이라고 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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