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오영훈 제주지사 "한일 정상,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언급 없어 유감"
상태바
오영훈 제주지사 "한일 정상,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언급 없어 유감"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3.03.20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지사는 20일 "12년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 차례도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도에서 열린 도정 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제주 어업인만이 아니라, 국내 어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국제관계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가 일본 측에 강력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일협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징용(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서는 '외교참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제주에도) 강제징용 피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이 문제에 대해 외교 차원에서 접근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관련 도내 피해자는 제주도 자체 조사에서 2천800명, 국가 차원 조사에서 1만 명 가까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