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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 홍콩' 개막...한국 화랑 12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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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 홍콩' 개막...한국 화랑 12곳 참여
  • 김주현기자
  • 승인 2023.03.2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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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정상 개최...32개국 177개 화랑 참여
아트바젤 홍콩 전시장. [아트바젤 홈페이지 캡처]
아트바젤 홍콩 전시장. [아트바젤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 홍콩'이 21일 VIP 사전 관람(프리뷰)을 시작으로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 아트바젤 홍콩은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나 4년 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개최한다.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아트바젤 홍콩은 매년 8만여 명이 참석하고 1조 원 규모가 거래되는 행사지만 2020년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2021년에는 오프라인 관객을 맞았지만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또한 지난해에도 코로나 19가 확산하며 5월로 한 차례 연기된 데다 홍콩 입국 때 격리 의무에 따라 갤러리 인력이 입국하지 못하고 작품만 홍콩으로 보내 현지 인력이 '위성 부스'를 운영하는 등 파행을 겪기도 했다. 

김홍석 '침묵의 고독'(Solitude of Silences),2017-2019. [국제갤러리 제공]
김홍석 '침묵의 고독'(Solitude of Silences),2017-2019. [국제갤러리 제공]

올해는 32개국에서 177개 갤러리가 참여해 지난해 130곳보다 규모가 커졌으며 참가 화랑 중 3분의 2정도가 아시아 갤러리로 한국에서는 12곳이 참가한다.

메인 섹션인 '갤러리즈'(Galleries)에는 학고재,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조현화랑, 원앤제이갤러리, PKM 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바톤이 참가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작가를 소개하는 '인사이츠'(Insights) 섹션에는 우손갤러리가 안창홍 작가를 선보이며 신진 작가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제작한 작품을 소개하는 '디스커버리스'(Discoveries) 섹션에는 갤러리2와 휘슬·제이슨함이 참여한다.

작가 개인전 형식으로 마련하는 '카비네트'(Kabinett) 섹션에는 아라리오갤러리가 1세대 여성실험미술가인 김순기 작가가 선보이고 학고재는 정영주 작가를 소개한다.

대형 설치작 14점을 전시하는 '인카운터스'(Encounters) 섹션에서는 국제갤러리가 김홍석 작가의 작품 '침묵의 고독'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아시아 소사이어티 홍콩에서는 김오안 감독이 아버지 고(故) 김창열 화백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가 24일 상영된다.

[아트바젤 홈페이지 캡처]
[아트바젤 홈페이지 캡처]

크리스티와 소더비, 필립스 등 세계 3대 경매사들도 아트바젤 기간 홍콩에서 경매를 진행한다. 크리스티는 특히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을 아트바젤 기간 홍콩에서 전시한다. 추정가 각각 약 78억∼104억 원인 조지아 오키프,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비롯해 총 390억 원 상당의 작품 7점이 크리스티 홍콩 갤러리에 전시된다. 

아트바젤 홍콩은 22일까지 프리뷰를 진행하고 23∼25일에는 일반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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