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그린수소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에 특화한 2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
도는 23일 글로벌 탄소중립, RE100(재생에너지 100%) 등의 실현을 위한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올해부터 2029년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며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도는 인구 유발 효과와 지역 파급 효과 등을 따져 최적 입지와 유치 업종을 결정할 방침이며, 용역이 끝나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 절차를 밟게 된다.
도는 별도로 서귀포시 옛 탐라대 부지 31만835㎡를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신성장산업 육성 용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친환경 에너지원을 주요 전력으로 하는 인프라가 구축되고 연구원 숙소, 워케이션(Work+Vacation) 센터도 운영된다.
또 제주시 아라일동에 제주지식산업센터(연면적 8천180.64㎡)를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이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그린수소, 민간우주산업, UAM 등 신성장산업의 기업들을 새로 조성하는 곳으로 이전·유치해 산업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에는 현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가 있으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가 2027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또 제주용암해수 일반산업단지(제주시 구좌읍), 구좌농공단지, 금능농공단지, 대정농공단지 등이 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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