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방문건강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22개 동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42명의 간호사가 22개 동 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상담 및 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으나 혼자서 건강관리가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으로 상담과 관리를 제공해 지역 내 작은 보건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로나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4월부터 다시 운영해, 작년 하반기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총 2만 9972건을 제공하고 심폐소생술, 허약예방 등 건강 프로그램에 1986명이 참여했다.
구는 올해 동별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해 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찾아가는 어르신 심폐소생술 교육 ▲건강 100세 행복 프로그램 ▲찾아가는 집 밖 건강교실 등을 연다.
어르신들이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황에서 대처능력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올해 상·하반기 1회씩 총 2회에 걸쳐 440명에게 실시한다. 심정지 사례에 따른 가슴 압박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배우고 마네킹을 활용해 실습한다.
‘건강 100세 행복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노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동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이다. 연 8회, 총 176회에 걸쳐 176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집 밖 건강교실’은 방문간호사가 경로당,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거나 이벤트 건강부스를 활용해 건강취약계층을 직접 만나 교육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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