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200억 원에 달하는 사업 규모의 국가통합하천사업을 고양시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으로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삼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창릉천을 일산호수공원처럼 (가칭)제2호수공원으로 만들어 국제 마라톤 코스도 만들어 세계적인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중 백석 신청사와 관련해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하며 "주교동 시청사 건립비용은 2,950억 원이지만, 원자재값 상승 등을 반영하면 4,000억 원이 훨씬 초과될 수 있어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평균 절반 32.8%인 고양시에 지속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청사입지선정위가 결정한 주교동 주차장 부지가 아닌 그 일대 그린벨트로 변경한 점, 아직 대부분이 사유지인 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점, 시청사를 7개 동으로 분산하게 설계한 점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어 "백석동 신청사 이전으로 원당지역이 공동화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며 "원당 현 청사는 그대로 남아 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이 있는 복합문화청사의 기능을 하고, 사업소 및 산하기관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시청사 이전후에도 행정기관과 직원의 비중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고양시는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며, 그동안 국가의 규제 강화로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지만,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고양시를 기업도시, 경제도시, 일자리도시라는 글로벌자족도시를 만들어 '역동하는 세계 10대 도시'로 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선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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