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태안 백화산 구름다리 개통됐다
상태바
태안 백화산 구름다리 개통됐다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3.03.26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산 정상 두 봉우리 보도 현수교
해발 250m·폭1.5m·총길이 74m
24일 백화산에서 진행된 백화산 구름다리 개통식 모습. [태안군 제공]
24일 백화산에서 진행된 백화산 구름다리 개통식 모습.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 백화산 해발 250m의 두 봉우리 사이에서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구름다리가 들어섰다.

군은 최근 ‘백화산 구름다리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통된 백화산 구름다리는 백화산 정상 아래 두 개의 큰 바위 봉우리인 ‘봉봉대’를 잇는 보도 현수교로 2021년 7월 첫삽을 떴으며 총 사업비 24억 4700만 원이 투입됐다.

해발 250m, 지상 19m 높이에 지어졌으며 폭 1.5m에 총 길이가 74m에 달해 동시에 5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탁 트인 가로림만과 백화산 자락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지어져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봉우리를 잇는 구름다리의 특성상 타 지역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교량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며 “중장비 진입이 힘든 여건에서 공사가 진행돼 어려움이 많았으나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현수교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군은 교량 양 끝에 전망대 쉼터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했으며, 추후 부대시설 설치 등 주변 정비도 조속히 진행키로 하는 등 백화산 구름다리가 태안군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천하태안을 포근하게 감싸는 명산 백화산에 자리한 구름다리가 산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